'식언'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식언은 어떤 뜻일까요? 또 식언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식언 뜻, 식언의 유래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식언 뜻>
식언은 입에서 나온 말을 다시 입으로 들여보낸다는 말로,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① 식언(食言)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말을 함.
(예) 그녀의 말은 모두 식언이었다.
(예) 그는 또 식언으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② 식언하다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다.
(예) 신뢰를 받으려면 식언하지 마라.
(예) 정치인들은 식언하는 것을 예사로 여긴다.
<식언의 유래>
① 서경의 탕서
은나라 탕왕이 하나라 걸왕을 정벌하기 위해 군대를 일으키며 백성들에게 선언했다. "그대들은 나 한 사람을 도와 하늘의 벌을 이루도록 하라. 나는 그대들에게 큰 상을 주리라. 나는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즉, 식언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② 춘추좌씨전
노나라 애공이 월나라에 갔다가 돌아왔을 때 계강자와 맹무백이란 두 대신이 오오(吾梧)까지 애공을 마중하러 나와 축하연 을 베풀었다. 하지만 축하연은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애공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계강자와 맹무백이 애공의 험담을 하였고 두 사람이 자신을 험담한다는 사실을 애공 또한 알고 있었다.
얼마쯤 시간이 흐른 뒤 맹무백이 애공의 어자인 곽중을 보고 "꽤 살이 쪘구려."라고 말했다. 애공은 맹무백의 말을 받아 "이 사람은 그대들의 거짓말을 많이 먹었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지 않겠소."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앞서 곽중은 두 대신이 임금을 험담한 것을 듣고 애공에게 전해준 바가 있었다. 애공은 뒤에서는 험담하고 겉으로는 마중까지 나와 아닌 척하는 두 대신에게 꼬집어서 말한 것이었다. 즉, 식언을 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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