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유래 및 뜻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구사일생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요, 구사일생 유래와 뜻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사일생 뜻>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는 말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겪고 겨우 살아났다는 뜻입니다. 

 

 

구사일생은 한문으로는 九死一生으로 표기하며, 개별 한자의 뜻은 (九 : 아홉 구) (死 : 죽을 사) (一 : 한 일) (生 : 살 생)입니다.

 

 

<구사일생 유래>

초나라의 시인이고 정치가인 굴원은 박학다식하고 변론도 뛰어나서 회왕 때에는 '삼려대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양왕 때는 모략으로 인해 두 번이나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나라를 걱정하는 '시' 회사부를 남기고 '멱라수'에 몸을 던졌습니다.

 

 

구사일생의 출전인 '사기'에는 아래와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굴원은 임금이 한쪽 말만 들어 사리를 판단하지 못하고, 아첨하는 말을 가리지 못하고, 사악한 무리가 '공명'함을 해치는 것과 올바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애통해 하였다. 그래서 그런 근심을 담아 '이소'를 지었다.'  

 

 

굴원이 지은 '이소'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긴 한숨 쉬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것은 민생의 어지러움이 많아 슬프기 때문이다. 비록 아름답게 수양해도 아침에 간하고 저녁에 쫓겨났다네. 그러나 옳다고 믿는 내 마음은 비록 아홉 번 죽어도 후회하지 않네.'

 

 

또 '문선'을 편찬한 '유량주'는 아홉 번 죽는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아홉은 마지막 수다. 내 마음이 충성, 신의, 곧음, 깨끗함을 지키자는 뜻이다. 곤란한 일을 당해 아홉 번 죽고 한 번을 살아남지 못해도 후회하거나 원한을 품지 않는다는 뜻이다."

 

 

<구사일생 유사어>

① 백사일생(百死一生)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겪고 겨우 살아남.

 

② 십생구사(十生九死)

열 번 살고 아홉 번 죽는다는 말로, 위태로운 지경에서 겨우 벗어남을 뜻함.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