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굳이 궂이 구지 중 바른 표현은

꿈해몽인 2023. 5. 13.

글을 적다 보면 헷갈리는 단어 중에 '굳이 궂이 구지'가 있는데요, '굳이 궂이 구지'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굳이 궂이 구지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굳이 궂이 구지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굳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 굳이 (O)

- 궂이 (X)

- 구지 (X)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또는  '고집을 부려 구태여'라는 의미를 지닌 말은 '굳이'입니다. 따라서 '궂이'와 '구지'는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 굳이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 고집을 부려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일부러 또는 억지로 하거나, 혹은 하지않을 경우를 표 현하는 부사) 

(예) 굳이 올 필요는 없다. (O)

(예) 궂이 올 필요는 없다. (X)

(예) 구지 올 필요는 없다. (X)

 

 

(예) 그는 굳이 우리의 여행을 만류했다. (O) 

(예) 그는 궂이 우리의 여행을 만류했다. (X)

(예) 그는 구지 우리의 여행을 만류했다. (X)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혀 적는 원칙에 따라 ‘굳이’로 적는다. 단 소리(발음)는 '구지'로 난다. (한글맞춤 법 4장 3절 19항)

 

 

<보충설명>

'궂이'는 '굳이'의 잘못된 표현으로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구지'의 경우에는 '굳이'의 잘못된 표현이지만 '명사'로 사용될 경우에는 '옛날에 소유했던 땅, 도랑과 못, 입술 화장에 쓰는 연지' 등을 뜻하는 말이 됩니다.

① 구지([舊地)

전에 차지하고 있던 땅.

 

② 구지(舊址)

옛 자취가 남아 있는 빈터.  

 

 

③ 구지(舊知)

예로부터 알고 있음.

 

 

④ 구지(口脂)

입술 화장에 쓰는 연지 등.

 

⑤ 구지(溝池)

도랑과 못 / 성 주위에 둘러 판 못.

 

⑥ 구지(九地)

땅의 가장 낮은 곳.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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