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년 향년 뜻
나이를 뜻하는 말 중에서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기 쉬운 말이 방년과 향년인데요, 방년 향년은 어떤 뜻일까요? 방년 향년 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방년 뜻>
방년(芳年)은 20세를 전후로 하여 젊고 꽃다운 나이라는 의미로서 주로 18세~25세의 젊은 여자의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합 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방령(芳齡)이 있습니다.
※ 방년(芳年)
20세를 전후로 하여 젊고 꽃다운 나이.
참고로 방년의 실제 나이는 우리나라 나이로 20세입니다. 그러나 20세를 기준으로 아래로 18세, 위로 25세까지를 흔히 방 년이라고 표현합니다.
(예) 그 여학생은 이제 방년 18세이다.
(예) 그녀는 방년 스물의 꽃다운 처녀다.
(예) 그녀는 방년 22세로 젊고 아름답다.
<향년 뜻>
향년(享年)은 한평생 살면서 누린 나이라는 의미로서 돌아가신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주로 연세 가 지긋해서 돌아가신 분들의 사망 당시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 향년(享年)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 즉, 죽은 사람의 나이를 뜻함.
따라서 향년은 살아있는 사람이나 일찍 죽은 아이에게는 관습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사람에게 향년이 라는 말을 사용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 선생님은 향년 81세에 별세하셨다.
(예) 어르신은 향년 92세에 별세하셨다.
(예) 그 분은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하셨다.
<참고사항>
지금은 70세가 넘어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향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70세가 넘어서 돌아가신 분에게는 '수 (壽)'하셨다고 표현했습니다. 가령 87세에 돌아가셨다고 하면, "그 어르신은 87세 수를 하셨습니다."라고 고인의 나이를 표 현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댓글